당신은 왜 여기에 있는가?
우주의 신성한 의도와 목적을 펼치기 위함이다.
당신이 그토록 소중한 존재인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1장. 마음은 내가 아니다.
깨달음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
진정한 깨달음이란 무엇인가요?
30년 동안 길가에 앉아서 구걸을 해온 거지가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한푼 줍쇼?' 라는 말을 나지막이 중얼거리고 있었습니다.
거지가 내밀고 있는 낡은 야구 모자에는 가끔씩 동전이 떨어졌습니다.
지나가전 한 행인이 거지에게 말했습니다.
"난 가진 게 아무것도 없으니 적선도 할 수가 없구려. 그런데 당신이 걸터앉아 있는 그건 뭐요?"
"이거 말이오? 그냥 맑은 상자일 뿐입죠. 난 늘상 이 위에 앉아 있었소.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쭉 난 이 상자 위에 앉아 있었소만....."
행인은 상자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 한번이라도 그 안을 들여다본 적이 있소?"
"그건 화서 월 하게요? 안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안을 한 번 들여다보시구려."
행인이 다그켰습니다. 거지는 마지못해 상자 뚜껑을 들어올렸습니다.
그런데 웬일입니까? 상자 안에는 놀랍게도 황금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
누군가는 "난 거지가 아니오." 라고 항변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무리 물질적으로 풀옺하다고해도, 존재의 기쁨과 흔들리지 않는 평화라는 참된 개산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는 그는 아직 이 이야기게 나오는 거지처럼 헤매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대체로 충많나 기쁨의 조각들을, 자신의 가치나 안전이나 사랑을 외부에서 찾아 헤메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모든 것을, 아니 세상이 제공하는 그 무엇에도 비길 수 없는 보물 상자를 우리들 내면에 이미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