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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존감의 여섯 기둥

 

1장

 

자존감, 나를 키우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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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란 것이 있다. 자존감의 중요성도 그 가운데 하나다.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우리는 스스로 내리는 자기 평가(self-evaluation)에 무관심할 수 없다.

하지만 자기 평가가 불편하게 느껴지면 도망칠 수는 있다. 대수롭지 않게 취급하거나 외면할 수도 있다.

자신은 '실제적인' 문제에만 관심이 있다고 주장하며 야구나 저녁 뉴스, 신문의 경제면, 무절제한 쇼핑, 섹스, 술로 도망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존감은 인간의 근본 욕구다. 우리가 이해하거나 동의하는지 여부화는 상관없이 우리에게 영향을 끼친다.

자존감은 우리가 인식하든 인식하지 못하든, 우리 내면에서 작동한다.

  우리는 자존감의 역할을 이해하려고 노력할 수도 있고, 의식하지 않고 살아갈 수 도 있다.

후자의 경우라면 언제까지고 자기를 이해하지 못한 채 그에 따른 결과를 그저 견뎌야 할 것이다.

 

  자존감이 작동하는 방식

 

  이 책에서 말하는 '자존감'은 인간의 타고난 권리라고도 할 수 있는 선천적인 자기 존중의 감정 이상을 의미한다.

우리가 삶과 삶의 요구에 적절히 대응할 때 얻을 수 있는 경험이 바로 온전히 실현된 자존감이다.

 

 1. 자신이 생각하는 능력에 대한 확신, 살면서 맞닥뜨리는 기본적인 도전들에 대처하는 능력에 대한 확신.

 2. 자신에게 성공하고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는 확신, 자기에게 필요한 것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주장하고

   가치를 실현하며 노력에 따른 결실을 누릴 가치가 있고,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 존재라는 생각.

 

...

자기 정신에 대한 신뢰와 자신이 행복을 누릴 만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자존감의 본질이다.

이러한 자신에 대한 확신에는 단순한 판단이나 감정을 넘어서는 힘이 있다.

이 확신은 우리에게 동기를 부여하며, 우리를 행동으로 이끈다.

 

...

미래를 좌우하는 자기 충족적 예언

 

  자존감은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모습이 자신에게 어울리는지에 관해 일련의 암시적 기대를 낳는다.

이러한 기대는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행동을 촉발하는 경향이 있다. 결과로 나타난 현실은 본래 지녔던 믿음을 더 분명히 해주고 강화한다.

자존감은 높거나 낮거나 모두 자기 충족적 예언을 낳는다.

 

  그러한 기대는 잠재의식 상태 또는 의식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떠오르는 자신이 미래상으로서 정신에 존재할 수 있다.

교육심리학자 폴 토랜스는 암시적인 가정이 동기 부여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기존의 과학적 증거들을 인용하며 다음과 같이 썼다.

"사실, 한 사람이 미래에 거둘 성과를 예즉하는 데는 그가 과거에 거둔 성과보다 그가 지닌 미래상이 더 나은 변수일 것이다."

 

 

 

---------자존감이 여섯 기둥 - 어떻게 나를 사랑할 것인가? - 너새니얼 브랜든/ 김세진 옮김 ----------------------